군포중고차 헤이딜러 고객님의 사연이 나와 너무나 겹친다.
경기도 군포에서의 이번 차량 매입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헤이딜러 경매 거래로 시작했습니다.
2018년식 포터2 초장축 하이탑, 주행거리 128,000키로의 차량은 연식 대비 짧은 주행거리로 저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차량에 그려진 독특한 그림과 매입 과정에서 드러난 사연은 이번 거래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습니다.
글 읽기 전 혹시 이 전 글은 읽어주셨나요? : 후기를 읽고 갈태석 팀장을 선택해주신 고객님
연식대비 짧은주행거리 최고가 매입 가볼까!
조금 눈길을 끄는 차량 디자인
대부분의 탑차에 그려진 ‘눈’은 뒤따라오는 차량의 졸음을 방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차량에는 애니메이션 여자 캐릭터처럼 그려진 ‘눈’이 있었고, 이는 처음에는 조금 과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보시죠.. 저만 그렇게 생각 하는거 아니죠…?
전혀 예상치 못한 판매자와의 만남
헤이딜러 선택을 받으면 검차를 하기위해 저는 고객님께 먼저 전화를 해야 합니다.
차량을 매입하려고 전화했을 때, 차량의 주인이 여성이라는 사실에 첫 번째로 놀랐습니다.
처음에는 살찐 오타쿠 남성의 취향으로 추정했지만, 판매자는 혼자서 아이 두 명을 키우는 엄마라는 사실에 두 번째 놀랐구요.
군포 고객님께서 차량을 차 키에 두시고 서류를 발급 받으러 간 사이에 제가 도착을 해서 전화를 해보니 차량 안에 키가 있다고 해서
고객님을 만나 뵙기도 전에 차량의 사고 부위를 확인하는 도중.. 사고 부위가….ㅠㅠ
고객님 께서 헤이딜러 어플에 올려놓은 사고는 완전무사고 이차량은 사고차.. 사고부위가 틀리다는 걸 알아챘습니다.
매입을 포기할지 감가를 해서 금액을 낮춰서 매입을 해야 할지 고민을 했는데요..
고객님이 서류를 늦게 갖고 오시는 바람에 제가 고객님이 계신 곳으로 갔어요.
매입을 안 하더라도 서류 발급 받는건 도와줄 수 있으니까요.
군포중고차 고객님의 포터2 매입 결정과 군포 고객님의 사연
위에 글에도 언급을 했지만 군포 고객님은 혼자서 아이 두 명을 키우면서 탑차로 배달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군포 고객님과 유사한 상황이었기에 공감이 가서 매입을 진행 하기로 했는데 저와 유사한 상황이라 그런지.. 차량 금액 감가도 못하겠고
매입 거절도 못 하겠더군요.. 그냥 고객님께는 별 말씀 안 드리고 감가 없이 매입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가 오기 전 다른 딜러가 200만원 이상 감가를 해서 정말 기분 나쁘 셨다는데.. 사실 저보다 먼저 온 딜러가 얼마를 제시한지는 모르겠지만..
제 가격과 100만원도 차이 안 난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대략 100만원 차이라고 예상하고 고객님 차량은 사실 사고부위가 조수석쪽은 거의 다 교환되었으니..
그 딜러가 금액을 제대로 감가를 한게 맞습니다.
실제 성능 점검기록부와 틀리게 입력된 헤이딜러 사고 부위
수원으로 가져온 차량은 성능 점검에서 제 예상대로 사고 이력이 많았습니다.
헤이딜러 어플에 올린 사고 유무와 실제 검사받은 성능점검 기록부를 비교하는 사진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이는 투명한 정보 제공을 위함이며 이 차량을 매입하면서 실제로 감가는 0원으로 감가 없이 매입을 진행했습니다.
영업넘버 “배”넘버에서 부활을 해서 등록을 했기에 차량 번호가 달라졌습니다.
자동차 등록증을 첨부했으니 부활 전 번호판을 확인해보시면 같은 차량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군포 고객님의 감사의 메세지와 헤이딜러 후기
이번에 경험한 매입 경험은 단순히 차량 한 대를 매입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저에게 다시 한번 상기 시켰습니다.
군포 고객님의 상황에 공감하고, 그에 따라 최선의 결정을 내렸던 과정은 제가 하는 중고차 매입이라는 이 일이
단지 이윤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예전 블로그를 해킹 당하고 모두 사라져서 없는 후기지만
예전에 정말 가슴 아픈 사연의 후기가 하나 있었는데.. 링크를 못 달아 드리는 게 참 아쉽네요..
이때는 완전 손해를 감수하고 매입을 진행 한 적이 있었습니다.
대략 제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내용은 이랬습니다.
아이 둘 이 있는 상황에 마지막으로 아이 한명을 더 낳았는데.. 아이가 너무 세상에 일찍 나와서 인큐베이터에 있어야 하는 상황 이였습니다.
아이 두명까지 별 탈 없이 나와서 태아 보험을 신경도 안 쓰고 평소대로 생활을 하던 도중 아이가 너무 일찍 나와 버린거죠.
아이를 살리기 위해서는 인큐베이터에 아이가 오랫동안 있어야 하는데 병원비는 계속 늘어나서 어쩔수 없이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고 엄청 튜닝까지 열심히 한 차량을 저에게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판매한 차량 이였는데요.
아직도 생각하면 울컥하는 후기.. 나중에 시간나면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은 아직까지 보관을 하고 있거든요.
헤이딜러 후기 보시고 비대면 거래 관련 요즘 많이 물어보는 질문
Q: 비대면 거래에서 실제 차량 상태를 어떻게 확신할 수 있나요?
A: 비대면 거래 시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의 중요성과 상호 간의 신뢰 구축이 중요합니다.
이번 거래에서는 직접 이동을 했지만 중고차로 구입하신 차량의 경우 중고차 구입당시 성능점검기록부를 보유하고 계시다면 그 사진과 고객님께서 사고를 안냈다고 말 한마디만 해주셔도 저는 믿고 진행을 합니다.
하지만 구입 전 무사고라고 듣고 구입하셨지만 성능점검 기록부가 없으시다면 제가 직접 이동을 하는 편입니다.
친척에게 무사고로 듣고 구입했는데 사고차량이였던 후기도 있죠. 서류가 없다면 되도록 눈으로 확인하러 가는 편입니다.
고객님과 넘버를 폐지하고 임시 번호판을 달았습니다.
이 차량을 제가 끌고와서 수원에서 다시 부활시켰으며 부활시키는 과정에서 번호판이 바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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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매매 후기는 현재는 이 곳에는 안쓰고 있으니 매매후기 보시고 싶으시면 매매후기를 눌러주세요~!